조금 전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열고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,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미국 현지시각 기준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백악관에서 오는 8월 25일 열립니다. <br /> <br />이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리는 첫 한미 정상회담입니다. <br /> <br />강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 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일부 언론은 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전 일본을 먼저 방문해 이시바 총리와 회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보도했는데요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이에 대해,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만, 아직 구체적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미국 방문에는 김혜경 여사도 동행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말 관세 협상에서 통상 관련 사안 대부분이 극적으로 타결됐지만, 당시 안보 문제와 관련해선 논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미국 측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른바 '안보 청구서'를 본격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주한미군 주둔비, 즉 방위비 분담금을 포함한 국방비 증액을 꾸준히 요구해 왔는데요. <br /> <br />주한미군에 기대지 말고, 한국 스스로 국방비를 늘려 북한의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국방비를 현재 2.6%에서 3.8%로 늘리고,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하려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한국 국방비는 약 61조 원으로 GDP의 2.3% 수준인데요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콕 집어 방위비 분담금으로 100억 달러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, 주한미군의 성격을 재조정하는 이른바 '동맹 현대화' 구상도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한미군의 활동 무대를 한반도에서 인도·태평양 지역으로 넓히고, 견제 대상도 중국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이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2만 8천여 명인 주한미군 병력 감축을 시사한 것 역시 미국의 '동맹 현대화' 요구를 뒷받침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로서는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측면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달 관세 협상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1213253105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